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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인사말



 


 

자본도 기술도 부족했던 시절, ‘십년수목백년수인’의 정신으로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해 세계수준의 학자 양성을 시작한 지 어느덧 반세기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선대 이사장께서는 "사람과 나무는 공통점이 있다. 서서히 자라고, 가꿀수록 성장하기 때문에 긴 시간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며 100년의 시간을 3기로 나누었습니다. 제1기는 선진 학문을 습득하고 이를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하는 시기, 제2기는 우리 스스로 세계적인 학자를 양성하는 시기, 제3기는 세계와 경쟁하는 시기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제1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여 세계명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도록 돕는 장학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임업 회사를 설립하고 조림사업을 통해 한국고등교육재단 운영의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사람을 키우듯 나무를 가꾼다'는 모토하에 가치가 높은 수종을 선정하고 충주, 천안, 영동 일대의 야산을 확보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나무를 심고 키웠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울창한 숲을 이루어 우리나라 조림사업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되었습니다.


또한 특유의 선견지명으로 산업과 경제의 발전으로 인해 사회가 복잡해질 것이고, 자연스레 사회과학 지식인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 예견했습니다. 이에 사회과학 분야를 우선으로 인재를 선발하여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인문학, 자연과학, 정보통신 분야로 확장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재단은 서양의 과학적 사고를 배우고, 동양의 정신과 전통문화를 계승하여 발전시킬 학자를 양성하는 일을 함께 추진했습니다. 선대 이사장께서는 장학생들에게 "서구 과학문명만으로는 세계를 주도하기엔 역부족이다. 동양의 수 천년 역사 속에 깃든 정신문화가 서양문화와 병행해서 갈 것이므로 동·서양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해서 21세기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등 국가를 꿈꾸며 미래를 준비한 끝에 현재 1,000여 명의 재단 배출학자들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학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 소년들이 꿈을 찾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날개를 펼쳐가도록 돕는 지식 나눔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 오고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불안한 국제정세 등 인류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지성인들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에 재단이 배출한 인재들은 우리사회의 귀중한 지적 자산이 되어 학계 뿐 아니라 국제기구, 정관계, 언론계, 국가 위원회 등 여러 방면에서 오피니언 리더로서 활약하며 현대의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자원이 없던 시절에도 대한민국의 희망은 인재였고, 세계무대 위에 선 지금도 대한민국의 핵심 자산은 인재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원대한 목표와 흔들림 없는 실천으로 사람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이자, 국가 발전과 후대의 번영을 약속하는 원동력입니다. 인재보국의 신념으로 설립된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지나온 50여 년의 성과를 토대로 다가올 50년을 기대하면서 세계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더 큰 꿈을 꾸고, 더 큰 행복을 만들 수 있다는 용기를 갖는다면 세계를 주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재단의 인재들이 먼 미래를 내다보고, 우리 사회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지성인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축적한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대한민국과 세계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최태원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 SK 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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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인사말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사람을 키운다.”

1974년 출범한 이후 인재양성 외길을 걸어온 한국고등교육재단이 가슴에 새겨 온 말입니다. 


고 최종현 초대이사장께서 시작하신 조건 없는 인재양성 프로젝트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분야에 세계적인 학자들을 배출했습니다. 


재단이 배출한 학자는 800명을 넘어 이제 곧 1,000명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가히 인재의 숲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장학사업을 기반으로 국제교류와 지식나눔으로 재단의 활동영역은 확대되어 왔습니다.

반세기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앞두고 있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은 다음 반세기를 내다보며 더 큰 도전과 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재의 숲에 더 다양한 수종의 묘목을 심을 생각입니다.

인재의 숲을 더 울창하고 더 푸르게 만들려 합니다.

그 인재들이 세상과 세계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나누면서 함께 사는 공동체를 더 행복한 곳, 더 멋진 곳으로 만드는 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의 도전과 변화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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