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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Lecture Series 32: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교수 “중국의 부상과 한미관계의 미래” 대담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지난 3월 20일 미국 시카고대의 존 미어샤이머 교수를 초청해 “중국의 부상과 한미관계의 미래”를 주제로 제32회 중국특별강연을 개최했다. 대표적인 현실주의 국제정치이론가로 알려진 미어샤이머 교수는 자신의 이론을 바탕으로 그가 보는 중국의 부상과 한미관계에 미칠 함의에 대해 논했다. 이 날은 학기 중임에도 불구하고 교수와 대학생, 고등학생, 일반인, 주한 외교사절 등 600여 명이 넘는 관중이 모였다.


토론에는 정재호 서울대 교수, 이근욱 서강대 교수가 함께 했다. 정재호 교수는 중국이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미국을 따라잡는다고 말하기엔 이르다면서, 정말 미중 간 충돌이 발생한다면 어느 시점쯤, 구체적으로 어떤 양태로 나타날지 질문했다. 또 한국이 미국과 연합한다는 미어샤이머 교수의 주장에 대해서 최근 한국이 TPP에는 가입하지 않으면서 중국 주도의 AIIB에 가입한 사례를 들며, 한국이 미국 주도의 연합체에 완전히 동참한다는 주장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근욱 교수는 미어샤이머 교수의 이론적 가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어샤이머 교수의 말대로라면 상대방의 의도를 알지 못해 불안한 국가는 단기적인 판단을 내리기 마련인데, 생존을 목표로 힘을 최대화하려는 국가는 장기적인 계획과 판단으로 국가를 이끌어나가기 마련이라, 이 두 점이 상충한다는 것이다. 또 한국이 결국은 자체 핵무기를 소유하는 쪽으로 갈 것이란 미어샤이머 교수의 의견에 대해, 중국의 영향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마당에 한국이 핵무기를 소유한다고 해서 한중 간 힘의 균형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지적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세계적 석학인 미어샤이머 교수의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러시아의 역할 등 중국과 한반도를 둘러싼 다양한 현안에 대한 질문이 오갔다.


2018년 3월 20일(화) 16:00-18:00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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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J. Mearsheimer 시카고대 정치학과 교수

미 시카고대 정치학과 교수.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졸업(1970) 후 공군 장교로 5년간 복무했고, 코넬대 정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1981). 현재 가장 저명한 국제정치이론가 중 한 명으로 안보와 국제정치에 관한 폭넓은 저작이 있으며, 통설과는 달리 핵확산이 가지는 안정적인 측면을 강조하였다. 미어샤이머 교수는 국제적 무정부 상태의 위험성과 그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국가의 행동을 분석하는 공격적 현실주의(offensive realism)를 창시하였으며, 현재 그의 이론은 국제정치이론의 핵심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저서로는 『재래식 억제』(1983), 『리델 하트와 역사의 무게』(1988), 『강대국 정치의 비극』(2001, 2014), 『이스라엘 로비와 미국의 외교정책』(공저;2007), 『왜 리더는 거짓말을 하는가? 지도자의 거짓말에 관한 불편한 진실』(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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